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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가산림문화자산 전국 최다 경북 5개소지정▲ 청송 중평 마을숲 전경 = 사진설명 (파이널24) 이재덕 기자 = 경상북도는 산림청의 2023년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심사위원회 결과 전국 최다인 5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 고시되었다고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속 생태․경관․문화․학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 발굴로 체계적인 관리․활용을 위해 산림청에서 2014년부터 지정하여 운영하는 제도로 경북도에서 조사·신청하여 전문가 현지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개소별로 살펴보면 청송군 파천면 ‘중평 마을숲’은 예로부터 마을 수호의 상징으로 외부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100~200년에 이르는 소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생태적, 문화적 가치가 있다. 청송군 파천면 ‘목계 마을숲’은 도로변 마을 입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마찬가지로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파크골프장 운영으로 이용도가 높고 100년 이상 된 소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항시 신광면 마북리 ‘무자천손 느티나무’는 수령 700년인 포항시 최고령 노거수이며 1982년 경북 보호수 1호로 지정되었다. 1996년 마북리 저수지 공사로 수몰 위기에 몰렸으나, 시민들이 구명운동을 벌여 현재의 위치로 옮겨 심은 나무로 역사적, 생태적, 교육적 보전 가치가 높다. 상주시 외남면 ‘하늘아래 첫 감나무’는 2009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수령 감정을 통해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접목재배 감나무(530년)로 확인되었고, 선조들의 뛰어난 재배 기술을 담고 있다. 현재까지도 감을 수확하여 곶감 생산을 하고 있을 만큼 감나무 재배 생육 상태가 좋아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었다. 김천시 대덕면 ‘화전리 사방댐’은 1930년대 인력으로 설치한 사방댐으로 깬돌을 이용해 축조하였고, 현재까지 예전의 모습을 유지한 채 사방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근대와 현대의 사방시설을 비교 검증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경북도는 산림문화자산 실태조사 자료 분석을 통하여 대상지를 발굴하였고,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의 보호․관리를 위해 매년 실태점검과 더불어 유지·보전을 위해 보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내 보존 가치가 큰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조사·발굴하고,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산림관광자원으로 홍보·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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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파이널24]영양군은 문화재청이 수비면 송하리‘졸참나무와 당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양군 수비면 송하리 매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졸참나무는 나무높이 22m, 나무 추정나이 250년, 수관폭 20m 등으로 다른 천연기념물 굴참나무와 비교해도 규모 면에서 손색이 없으며 생육상태가 좋고 수형이 아름답다. 또한 졸참나무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어 희소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졸참나무는 가슴높이 지름 1.3m, 나무높이 22m 크기를 갖췄으며 나무로 향하는 오솔길 양쪽에는 당집과 함께 소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이룬 당숲이 있다. 당숲에는 평균 가슴높이 지름 0.45m, 평균 나무 높이 13m 내외의 소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66주가 당집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분포하고 있다. 북쪽 구릉지에 62주가 있으며 남쪽에는 졸참나무와 함께 느티나무 2주와 말채나무 1주가 있다. 당숲은 경관적 가치가 크며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2번 정월 대보름과 음력 8월 15일 졸참나무에 당산제를 올려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빌고 있다. 당산제는 선조들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면에서 학술 가치 또한 크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영양 송하리 졸참나무와 당숲’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졸참나무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됨으로‘졸참나무 및 당숲’의 주변을 정비하고 인근에 있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다들바위’와 국내 최대의‘영양 자작나무숲’권역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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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흑석산 은굴·송정 소나무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신청[파이널24]해남군은‘흑석산 은굴과 은샘’과‘삼산 송정 소나무 숲’을 국가산림문화자원으로 등록 신청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내 생태적, 경관적, 정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역사성이 깊으나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문화자산을 보전 ․ 관리하고 산림문화자산의 이용확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한다. 현재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홍릉 숲을 비롯한 71개소로, 전남에서는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을 비롯해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가마터 등 12개소이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약 1.5km 가량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은굴은 일제 강점기 한국인 노무자 강제노역으로 은을 캤던 곳으로 1940년경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층 구조로 연결된 약 108m 길이의 동굴로 현재는 60m 정도만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폭 1m, 높이 70cm의 좁은 출입구를 통과하면 넓은 통로가 나타면서 벽에 은가루가 반짝거리는 광경을 볼 수 있어 신비함을 더하고 있다. 산림속에 남아있는 근대유산으로, 동굴 속 샘과 관련된 유래나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무형적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 ‘삼산 송정 소나무 숲’은 붉은 갈색의 소나무 적송 군락지로 보존가치가 높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故고정희 시인의 삶의 원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문학의 숲으로 정서적, 학술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3일 산림청과 전남도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흑석산 은굴·은샘과 송정 소나무숲은 생태적, 정서적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서 보전해야 할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산림문화 자산적 가치를 강화하고 다양한 유․무형 산림문화자산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남군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추가 발굴을 위해 해남 갈산당의 후박나무, 대흥사 천년수(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나무), 대흥사 붉가시나무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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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월 명품숲 ‘고흥 나로도 편백숲’[파이널24]전라남도가 올해 방문해야 할 2월 명품숲으로 ‘고흥 나로도 편백숲’을 선정했다. 전라남도는 숲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숨어있는 보물숲을 휴식과 힐링 여행 명소로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녥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으로 도내 12개 숲을 선정하고 매월 발표하고 있다. ‘고흥 나로도 편백숲’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뒷산인 봉래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 숲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과학의 미래를 꿈꾸는 국내 최초 우주센터지만 인근 나로도 편백숲은 아는 이가 적어 전라남도가 2월 명품숲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나로도 편백숲’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지역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심고 가꿨다. 현재 22㏊ 면적에 높이 20m가 넘은 아름드리 편백나무와 삼나무 9천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편백숲에는 약 5km 구간의 탐방로가 있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기 좋다. 다도해국립공원의 확 트인 풍광을 배경으로, 어른 두 명이 끌어안을 정도로 큰 규모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봄의 전령사인 복수초 군락지 등 다양한 야생화 군락지가 산재해 있어 볼거리를 더 한다. 나로도 편백숲은 고흥 8경 중 하나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많은 사람이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고흥과 여수가 다리로 연결되고, 숲길 또한 잘 조성돼 언텍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오득실 전라남도 산림보전과장은 “나로도 편백숲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숲”이라며 “팔영산 치유의 숲 등 주변 산림관광자원과 연계해 많은 사람이 찾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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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호·2호 국가산림문화자산' 탄생![파이널24]부산지역 최초 ‘국가산림문화자산’이 탄생했다! 부산시는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2020-0008)와 외양포 포대와 말길(2020-0009) 등 2곳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과 관련된 생태적·경관적·정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은 숲, 나무, 자연물, 근대유산 등에 대해 산림청이 자산 가치에 대한 현지 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매년 지정해 관리하는 산림자원이다. 그동안 부산지역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산림문화자산이 하나도 없어 부산시는 지난 3월부터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신규 자산으로 지정된 12곳 가운데 2곳이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시 1호로 국가산림문화자산이 된 ▲괴정동 샘터공원 회화나무는 도심 속에 존재하는 650년 된 고목이다. 이는 괴정(槐亭)의 한글 지명인 ‘회화나무 정자 마을’이 유래한 나무이기도 하다. 특히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단물샘과 공동 빨래터를 아우르는 지역의 역사성과 이를 보전하기 위해 수년 동안 주변 건축물을 매입하여 공원을 조성한 사하구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덕도 외양포 포대와 말길은 일제강점기 군수품 운반 목적으로 구축된 산길이다. 아픈 역사를 담고 있지만, 당시 석축 기술과 산길 개설 방법에 대한 보전·연구 가치가 매우 우수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급속한 도시개발로 산림자산이 많이 사라졌지만, 앞으로도 도심 속 숨어있는 산림문화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지정을 통해 산림문화 가치를 연구하고, 보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생활 속 산림자산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